스마트폰 기본 설정을 한눈에 보기 쉽게 만드는 법

1. 스마트폰 초기 화면, 왜 정리가 필요할까?

스마트폰을 처음 구입하거나 공장 초기화를 한 후,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것이 초기 화면이다. 기본 앱들이 정해진 순서대로 배치되어 있지만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앱은 따로 있고, 그렇지 않은 앱들도 섞여 있어 사용에 혼란을 줄 수 있다. 특히 부모님 세대나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에게는 더욱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스마트폰 설정을 한눈에 보기 쉽게 구성하는 것은 단순한 편의성의 문제가 아니라 사용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핵심적인 작업이 된다.
스마트폰 사용 중 가장 많이 접근하는 기능은 ‘와이파이’, ‘밝기 조절’, ‘소리/진동 설정’, 그리고 ‘데이터 사용량 확인’ 등이다. 하지만 이 기능들이 각각 설정 메뉴 안 깊숙이 숨겨져 있다면, 매번 찾는 데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따라서 기본 화면에 중요한 설정을 꺼내어 바로 확인하고 조절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2. 자주 쓰는 설정 모아놓기 – ‘빠른 설정창’ 활용법

스마트폰 상단을 내리면 나오는 ‘빠른 설정창(퀵패널)’은 가장 빠르게 기본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하지만 제조사에 따라, 또는 초기 설정에 따라 이 영역이 꽤 복잡하게 구성돼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필요 없는 NFC나 스마트뷰 기능이 자주 쓰는 와이파이보다 앞에 배치되어 있기도 하다.
이런 경우, 빠른 설정창 편집 기능을 활용해 자주 사용하는 항목만 앞쪽에 배치하자.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빠른 설정창을 연 뒤 ‘연필 아이콘’이나 ‘편집 버튼’을 눌러 원하는 순서로 설정 아이콘을 재배치할 수 있다.
부모님처럼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에게는 ‘와이파이’, ‘소리/진동’, ‘손전등’, ‘모바일 데이터’ 같은 기능을 상단에 배치해 드리는 것이 좋다. 이렇게 정리하면 중요한 기능을 한눈에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어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3. 홈 화면 위젯으로 한눈에 보기 기능 강화하기

스마트폰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위젯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위젯은 단순한 아이콘이 아닌, 실시간 정보나 기능을 바로 보여주는 도구로, 홈 화면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날씨 위젯’을 추가하면 날씨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현재 날씨와 기온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시계 위젯’은 알람이나 다음 일정 등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설정 위젯 중에는 ‘배터리 사용량’, ‘데이터 사용량’, ‘스크린 타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항목도 있어 매우 유용하다.
특히 시니어 세대나 자녀 스마트폰을 관리하는 부모님에게는 ‘스크린 타임’ 위젯을 추가해 사용시간을 한눈에 볼 수 있게 구성하는 것도 권장된다. 이를 통해 가족 구성원의 디지털 습관을 관리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4. 설정 앱 자체도 심플하게 정리하는 법

기본 설정 앱은 대부분의 기능이 모여 있지만, 메뉴가 너무 많아 오히려 찾기 힘든 경우가 많다. 이럴 땐 ‘검색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스마트폰의 ‘설정’ 앱 상단에 있는 검색창에 원하는 기능명을 입력하면 직접 메뉴를 찾아들어가지 않아도 바로 원하는 기능으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안드로이드의 경우 ‘접근성’ 기능 안에 ‘단축 설정 메뉴’나 ‘바로가기 메뉴’ 등을 활성화하여 자주 쓰는 기능만 따로 꺼내 놓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큰 글자’, ‘고대비 모드’, ‘음성 안내’ 등을 별도로 활성화하면, 어르신들도 더 쉽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삼성 갤럭시폰 기준으로는 ‘굿락(Good Lock)’ 앱의 QuickStar 기능을 이용하면 상단 퀵패널의 구조를 완전히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어, 고급 사용자들에게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