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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및 금융

스마트폰 데이터 요금 아끼는 쉬운 설정법

by 코케블로그 2025. 5. 30.

1. 백그라운드 데이터 차단 설정으로 불필요한 소모 줄이기

스마트폰의 데이터는 우리가 직접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앱들이 백그라운드에서 자동으로 데이터를 송수신하며 상당량이 소모됩니다. 특히 SNS, 이메일, 날씨 앱 등이 실시간으로 동작하면서 의도치 않게 데이터 요금이 증가하죠. 이럴 땐 '백그라운드 데이터 차단' 기능을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데이터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기준으로는 설정 > 네트워크 및 인터넷 > 데이터 사용 > 모바일 데이터 사용에서 앱별로 백그라운드 데이터 사용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앱이나, 데이터 소모가 큰 앱 위주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폰의 경우 설정 > 셀룰러 > 앱 목록에서 개별 앱의 셀룰러 데이터 사용을 끌 수 있습니다.

이런 설정만으로도 하루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10~20% 줄어드는 경우가 많으며, 월말에 데이터 초과 요금이 나오는 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2. Wi-Fi 자동 연결 설정으로 데이터 사용 최소화

많은 사람들이 집이나 회사에서는 Wi-Fi를 사용하지만, 외출 시엔 무심코 모바일 데이터를 계속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공공장소나 카페, 도서관 등에서는 무료 Wi-Fi가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 이 기능을 활용하면 데이터 절약 효과가 상당합니다.

설정에서 'Wi-Fi 자동 연결'을 활성화하면 등록된 Wi-Fi에 자동으로 연결되며, 별도 조작 없이 데이터 사용이 줄어듭니다. 추가로, 공공 와이파이를 사용할 경우 보안에 주의해야 하므로, VPN 앱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Wi-Fi 어시스트' 기능이 켜져 있으면 Wi-Fi 신호가 약할 때 자동으로 데이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 기능은 반드시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 설정 > 셀룰러 > Wi-Fi 어시스트를 비활성화하면 됩니다.

 

3. 자동 앱 업데이트와 동기화 기능 비활성화

Google Play 스토어나 App Store의 기본 설정은 Wi-Fi뿐 아니라 데이터 환경에서도 자동으로 앱을 업데이트하도록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이 기능이 매달 수백 MB에서 수 GB의 데이터를 사용하게 만드는 주범입니다.

자동 업데이트를 끄려면 Play 스토어 > 설정 > 네트워크 환경 설정 > 앱 자동 업데이트에서 'Wi-Fi에서만' 혹은 '사용 안 함'으로 변경하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아이폰은 설정 > App Store > 셀룰러 데이터 항목을 비활성화하면 됩니다.

또한 Google 계정 동기화 기능도 일부 항목만 선택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캘린더, 연락처, Gmail만 동기화하고, 불필요한 앱은 제외하면 됩니다. 설정 > 계정 > Google > 계정 동기화에서 개별 항목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4. 데이터 세이버 모드 활용과 저화질 콘텐츠 재생

마지막으로 적극 추천하는 기능은 '데이터 세이버(Data Saver)'입니다. 이 기능은 전체적인 스마트폰의 데이터 사용량을 줄이는 설정으로, 구글 크롬,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낮은 화질로 콘텐츠를 보여주게 하여 데이터를 아낄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에서는 설정 > 네트워크 및 인터넷 > 데이터 세이버에서 활성화할 수 있으며, iOS도 일부 앱에서 개별적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는 설정 > 동영상 화질 > 모바일 네트워크 사용 시 낮은 화질로 고정하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나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자동 재생을 끄고 기본 화질을 낮춰 설정해두는 것만으로도 매달 큰 요금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데이터 요금이 걱정된다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절약 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