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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및 금융

부모님이 자주 쓰는 앱만 모아 홈화면 꾸미기

by 코케블로그 2025. 5. 22.

부모님이 자주 쓰는 앱만 모아 홈화면 꾸미기

1. 스마트폰 홈화면, 왜 정리가 필요할까?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할 때는 대부분 기본 설정 그대로 쓰게 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앱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어느 순간 홈화면은 복잡해지고 원하는 앱을 찾기 어려워집니다. 특히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 세대에게는 이러한 상황이 꽤 큰 불편함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매번 "카카오톡이 어디 갔지?", "유튜브는 왜 없어졌지?" 하며 자주 사용하는 앱조차 헤매는 일이 생깁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부모님이 자주 쓰는 앱만 모아 홈화면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사용빈도가 높은 앱만 모아두면 스마트폰 사용이 한결 편해지고, 불필요한 혼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글자 크기를 키우거나 배경화면을 심플하게 바꾸는 것만으로도 눈의 피로를 줄여드릴 수 있기 때문에, 부모님 스마트폰 사용자 경험 개선은 필수 작업입니다.

 

2. 자주 쓰는 앱 파악하기: 부모님만의 앱 리스트 만들기

홈화면을 정리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부모님이 자주 사용하는 앱 리스트를 만드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카카오톡, 유튜브, 사진, 전화, 문자 메시지, 네이버, 인터넷, 카메라 정도가 핵심 앱입니다. 여기에 인터넷뱅킹 앱(예: KB국민, 농협, 신한 등)이나 병원 예약 앱, 교통 앱이 포함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단순히 자녀의 시각이 아닌 부모님의 실제 사용 경험에 기반한 접근이 중요합니다. 직접 옆에서 부모님이 하루 동안 어떤 앱을 주로 사용하는지 지켜보거나, 화면 기록 기능을 통해 분석해볼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홈화면에 꼭 필요한 앱만 선정하고, 나머지는 폴더나 두 번째 화면으로 정리합니다. 이 작업만으로도 스마트폰 사용이 훨씬 수월해지며, 실수로 앱을 삭제하거나 잘못 눌러서 발생하는 오류도 줄어듭니다.

 

3. 홈화면 구성 방법: 직관적이고 큼직하게!

부모님이 스마트폰을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려면 홈화면 배치를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구성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첫 화면에는 꼭 필요한 앱만 최대 6~8개 정도만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자주 사용하는 앱은 상단보다는 엄지손가락이 쉽게 닿는 하단 중앙에 배치해야 효율적입니다.
아이콘은 큼직하게, 배경화면은 단색이나 눈에 잘 띄는 배경으로 설정해 가독성을 높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회색이나 흰색 계열 배경에 선명한 앱 아이콘이 배치되면, 눈이 나쁜 부모님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간편모드' 기능이 있어 버튼 크기와 글씨 크기를 함께 키울 수 있어 더욱 유용합니다.
또한, 앱 아이콘 이름도 간단히 바꾸는 기능이 있는 경우(런처 앱 사용 시 가능), '카카오톡' 대신 '문자', '전화' 대신 '아들에게 전화' 식으로 커스터마이징하면 훨씬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4. 꾸준한 점검과 업데이트: 부모님 스마트폰도 관리가 필요해요

한 번 홈화면을 정리했다고 끝이 아닙니다. 부모님은 무의식중에 앱을 새로 설치하거나 기존 앱을 실수로 삭제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스마트폰을 체크하며 새로운 앱이 생겼는지, 불필요한 앱이 없는지 살펴보고, 홈화면 구성을 다시 점검해보세요.
또한 스마트폰은 정기적인 운영체제(OS) 업데이트, 보안 패치, 앱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 오래된 버전의 앱은 오류가 나기 쉽고, 보안상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부모님이 직접 하시기 어려운 부분은 자녀가 대신 관리해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폰 사용법에 대한 간단한 메모나 설명 이미지를 배경화면으로 저장해두면, 위급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쉽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이는 디지털 취약 계층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디지털 포용 사회를 위한 작은 실천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