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을 위한 스마트폰 필수 보안 설정

1. 스마트폰 비밀번호 설정, 첫걸음이자 핵심 보안

어르신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보안 설정은 바로 잠금화면 비밀번호 설정입니다. 단순히 전원을 켜고 아무나 사용할 수 있는 상태는 개인정보 유출의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6자리 숫자 비밀번호나 지문 인식, 얼굴 인식 등 생체 인식 보안 기능을 꼭 활성화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 설정 > 보안 또는 잠금 화면 메뉴에서 쉽게 설정이 가능합니다.
특히 금융 앱이나 문자, 카카오톡 등에는 중요한 정보가 들어 있기 때문에 잠금 화면 설정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필수적인 보안입니다. 초기 설정이 어렵더라도 가족이나 주변인의 도움을 받아 꼭 설정해두는 것이 중요하며, 너무 단순한 비밀번호(0000, 1234 등)는 피해야 합니다.

2. 앱 설치 제한: 출처 불분명한 앱 차단하기

어르신 스마트폰 보안의 또 다른 핵심은 출처 불명의 앱 설치를 차단하는 것입니다. 종종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이상한 링크가 전달되어 클릭하면, 악성 앱이 자동으로 설치되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개인정보가 탈취되거나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설정 방법은 간단합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 설정 > 보안 >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 허용' 항목을 비활성화해야 합니다. 이 설정을 통해 Google Play 스토어 외의 앱 설치를 차단할 수 있으며, 아이폰은 애초에 앱스토어 외에는 설치가 어려우므로 비교적 안전합니다.
또한, 앱 설치 시 반드시 평점과 리뷰를 확인하고, 낯선 앱은 설치하지 않도록 교육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족들이 주기적으로 앱 목록을 확인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3. 위치 정보 및 개인정보 접근 차단

많은 앱들이 설치 시 위치, 연락처, 마이크, 카메라 등 다양한 권한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앱은 꼭 필요한 권한만 있으면 되므로, 무분별한 허용은 보안 취약점이 됩니다.
예를 들어, 단순한 메모 앱이 위치 정보나 카메라 접근 권한을 요청한다면 이는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설정 > 애플리케이션 관리 > 앱 선택 > 권한 메뉴에서 각 앱의 권한을 개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르신 스마트폰에는 금융 사기나 스미싱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위치 추적을 최소화하고, 연락처 공유 앱이나 자동 전송 앱은 설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불필요한 권한을 비활성화함으로써 개인 정보가 유출될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백신 앱 설치와 자동 업데이트 설정

스마트폰도 컴퓨터처럼 악성코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백신 앱 설치는 필수입니다. 대표적인 무료 백신 앱으로는 ‘Avast Mobile Security’, ‘Bitdefender’, ‘AhnLab V3 모바일’ 등이 있으며, 설치 후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보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 운영체제(OS) 및 앱은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업데이트를 통해 보안 취약점이 해결되기 때문입니다. 설정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메뉴에서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켜두면 수시로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어르신의 경우 앱 알림이 많아지면 당황할 수 있으므로, 백신 앱은 광고가 적고 사용이 간단한 앱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족들이 주기적으로 확인해주면서 스마트폰 건강 검진을 하는 습관을 들이면 보안 문제가 크게 줄어듭니다.